WGGF2025

 

포항, 세계 녹색성장 논의 중심에 서다

등록일 2026-07-09

매체명 스포츠동아

조회수 17

포항, 세계 녹색성장 논의 중심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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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GF 2026 개막…기후위기 대응·산업 전환·국제협력 해법 모색
녹색산업·수소·해양·기후금융 등 분야별 세션 진행

박용선 포항시장이 ‘2026 세계녹색성장포럼‘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포항시

박용선 포항시장이 ‘2026 세계녹색성장포럼‘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포항시

 
 


 

포항시가 세계 각국의 정책 결정자와 국제기구, 산업계, 학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6 세계녹색성장포럼(World Green Growth Forum 2026·WGGF 2026)’의 막을 올리며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산업 전환을 위한 국제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포항시는 7월 8일 라한호텔 포항에서 ‘경계를 넘어, 새로운 녹색 미래로(Beyond Boundaries, A New Green Future)’를 주제로 WGGF 2026을 개막했다.

올해 포럼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글로벌 협력은 물론 산업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녹색성장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 각국 전문가와 국제기구 관계자들은 기후위기 시대 도시와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이날 개회식은 박용선 포항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의 환영사,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영상 축사,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과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의 축사가 이어지며 국제포럼의 시작을 알렸다.

반기문 GGGI 의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영상 축사를 통해 포럼 개최를 축하하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이회성 CF연합 회장과 짐 스키 IPCC 의장은 오프닝 스피치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국가와 도시, 산업계가 함께하는 실질적인 행동과 국제적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녹색성장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개회사에서 “탄소중립은 더 이상 환경만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 경쟁력의 문제”라며 “포항은 철강산업의 녹색 전환을 기반으로 AI, 이차전지, 수소 등 미래 신산업을 함께 육성해 지속가능한 산업도시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포럼이 세계 도시와 국제기구, 기업들이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협력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앞서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에서는 포항의 녹색성장 전략과 국제협력 확대 방안이 집중 소개됐다. 박용선 포항시장을 비롯해 후안 베르데 알라모 홀딩 그룹 회장, 김상협 GGGI 사무총장, 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ICLEI) 사무총장이 참석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도시 간 협력과 녹색산업 육성 전략, 국제기구와의 공동 프로젝트 확대 방안 등을 공유했다.

 

포항에서 ‘2026 세계녹색성장포럼(World Green Growth Forum 2026·WGGF 2026)’ 막이 올랐다. 사진제공 ㅣ 포항시

포항에서 ‘2026 세계녹색성장포럼(World Green Growth Forum 2026·WGGF 2026)’ 막이 올랐다. 사진제공 ㅣ 포항시


특히 참석자들은 산업도시 포항이 철강산업의 친환경 전환과 이차전지·수소 산업 육성을 동시에 추진하며 녹색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글로벌 협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포럼 기간에는 후안 베르데 알라모 홀딩 그룹 회장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녹색산업과 저탄소 해양교통, 녹색금융, 해양생태계 보전, 기후안심도시 조성, 자연기반해법(NbS), 일상 속 기후행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세션이 진행된다.

각 세션에서는 기후위기 대응 기술과 정책, 친환경 산업 육성 사례,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전략 등이 폭넓게 논의되며 도시와 기업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 모델도 제시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지역 기업들의 해외 기후 프로젝트 참여 확대를 위한 ‘GGGIX포항기업 워크숍’에서는 국제기구와 지역기업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국내외 청년들이 참여하는 녹색성장 아이디어 해커톤에서는 창의적인 기후 대응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또 청소년 기후실험실을 통해 미래세대의 환경교육과 기후 감수성을 높이고, 시민참여 콘서트에서는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명예교수와 홍다경 ‘지구를 지키는 배움터’ 대표가 시민들과 함께 일상 속 기후행동의 의미와 실천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산업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녹색성장 도시로서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한편, 국제기구와 기업, 해외 도시 간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글로벌 녹색성장 거점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GGGI(Global Green Growth Institute·글로벌녹색성장기구)는 2010년 우리나라 주도로 설립돼 2012년 국제기구로 공식 출범했으며, 각국 정부와 협력해 녹색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포럼 관련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은 WGGF 2026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항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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